■ 갱년기
생리가 끝나고 여성에게 일어나는 가장 큰 고통, 갱년기!
갱년기에는 신체적으로는 물론 정신적으로 많은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인체내의 호르몬의 불균형이 일어나면서 얼굴이 화끈거리고 두통이 나타날 수 있고 골다공증, 요통, 어깨걸림 등이 나타난다. 정신적으로도 불안감, 초조감, 우울감, 그리고 신경이 예민해지기도 한다. 개인에 따라 일상에 지장이 없을 수도 있지만 갱년기장애가 심한 경우는 거동이 힘들정도로 중증이 나타날 수 있다.
■ 돌나물의 효능
1. 학명: Sedum sarmentosum
- 돌나물의 학명은 Sedum sarmentosum로 ‘Sedum’는 라틴어로 ‘앉는다’라는 뜻이 있고 ‘sarmentosum’는 덩굴 줄기라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즉, ‘앉아 있는 덩굴 줄기‘라는 학명을 가진 식물이다.
2. 서식처: 저지대, 산
▷ 돌나물은 에스트로겐 대체 효과!
갱년기장애가 일어나는 이유가 바로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이 감소하기 때문인데, 돌나물은 이 에스트로겐을 대체할 수 있는 놀라운 효능이 있다. 한 연구에서 인위적으로 폐경을 야기한 흰쥐에게 돌나물을 섭취시킨 결과 부작용 없이 에스트로겐을 대체하는 결과를 나타냈다고 한다.
▷ 칼슘&수분 UP! 콜레스테롤 DOWN!
돌나물에는 칼슘 식품의 대명사 우유보다 무려 2배나 칼슘의 함량이 높다. 그래서 갱년기에 가장 큰 증상 중 하나인 골다공증에 아주 효과적인 식품이다.
그리고 칼슘뿐만 아니라 수분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수박보다 수분의 양이 더 많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평생을 걸쳐 조절이 필요한 콜레스테롤을 낮춰준다.
특히, 갱년기에는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아지고 나쁜콜레스테롤의 수치는 높아지게 된다. 그래서 그 전까지 남성보다 4배나 낮던 심장질환이 갱년기 때는 오히려 남성보다 더 많이 일어나게 되는데, 돌나물은 갱년기에 이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훌륭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 누워서 하늘을 구경하는 풀
돌나물은 뜻이 너무나 아름다운 다양한 별칭들이 있는데, 누워서 하늘을 구경하는 풀이라는 ‘와경천초’라는 이름뿐 아니라 바위나 돌무더기 위에 자라며 잎 조각이 연꽃잎과 닮았다 하여 ‘석련화’라고도 했으며 화분에 심어두면 수양버들처럼 줄기가 늘어진다고 해서 ‘수분초’라고 불리기도 했다.
▷김치감으로 많이 쓰이는 돌나물
예로부터 돌나물은 김장김치가 떨어지고 햇김치감이 나오기 전 요긴한 김치감으로 많이 쓰였다고 한다. 돌나물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고 새콤한 신맛이 있어서 식욕을 촉진하는 효능이 있다고 하는데, 북한에서는 돌나물을 소금에 절여 보관하면서 김치를 담가 수출을 하기도 한다.
▷뛰어난 생명력을 자랑하는 돌나물
돌나물은 그냥 쑥 뽑아서 아무 곳에나 던져놓으면 다시 뿌리를 내리고 자라고 농약, 화학비료도 필요 없다고 한다. 그리고 수확 후에도 보름정도 지나면 또 수확이 가능할 정도로 빨리 자라서 ‘돌나물 하우스 한 동이면 쌀농사 3년치가 나온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라고 한다.
■ 돌나물에 대한 궁금증
▷돌나물에 에스트로겐 대체 효과가 있다면, 돌나물이 여성의 몸에 어떤 작용을 해 주는 걸까?
대부분의 여성들이 40대 중반에 접어들면 여성 호르몬의 기능이 점차 감퇴되는 갱년기 장애가 나타나는데 이때 폐경기 전후의 여성에게 나타나는 특유의 육체적, 정신적 변화가 초래된다. 돌나물은 폐경기 이후 콜레스테롤과 골다공증에 관여를 한다. 그 외에도 돌나물은 피로회, 정신적․육체적 활력증강 작용이 알려져 있다.
▷갱년기극복에 좋은 돌나물을 남성은 먹을 필요가 없는 건 아닐까?
아니다! 남성에게도 필요... 돌나물은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LDL을 감소시키고 HDL을 증가시켜 심혈관계질관 예방에 좋다. 그리고 남성들의 경우에도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여성들과 마찬가지로 골손실이 늘어나는데 돌나물은 칼슘 성분이 풍부하고 돌나물 추출물이 노화로 인한 골손실 및 collagen 합성량 저하를 감소시키므로 노화로 인한 골격계 질환 예방에 좋다. 또한 돌나물은 간염이나 황달, 간경화 같은 간질환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동의학사전'에는 돌나물이 전염성 간염에 효과가 좋다고 기록되어 있으므로 잦은 음주로 인한 남성들의 간손상에 좋다.
▷갱년기에는 신체적으로도 힘들지만 정신적으로도 힘든데, 혹시 돌나물을 먹으면 갱년기 우울증 같은 것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갱년기 우울증도 호르몬 감소가 영향!! 돌나물 같은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물질을 가진 식품을 먹는 것은 갱년기 우울증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에스트로겐이 부족하지 않을 때 돌나물을 많이 먹으면 혹시 호르몬이 너무 많아져서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까?
에스트로겐의 유사물질이 들어있는 돌나물을 많이 섭취한다고 해서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식품으로 섭취할 수 있는 양이 호르몬 균형을 깰 정도는 되지 않기 때문!
▷돌나물이 생명력이 뛰어나다 했는데, 혹시 허브나 새싹채소처럼 집에서도 쉽게 재배할 수 있을까?
돌나물은 재배가 쉽기 때문에 초보자는 물론 집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다. 한여름 뜨거운 햇빛이나 서늘한 나무 그늘 속 등 어디든지 생육하고 건조에 견디는 힘이 대단히 강하여 뽑아 버려두어도 말라죽지 않고 마디에서 곧 뿌리가 나와서 활착할 정도로 튼튼하고 번식력이 강해서 재배할 때에는 포기를 나누기를 하면 잘 자란다. 병충해에도 강하며 수확을 마친 뒤에도 보름이나 20일정도 지나면 또 수확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빨리 자란다. 단, 물이 고이는 땅은 피하도록하며 물빠짐이 좋고 다소 건조한 곳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다.
▷돌나물은 수분이 많아서인지 금방 무르는데, 좀 오래두고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비교적 돌나물을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것이 김치류인데 봄철에 돌나물을 소금으로 절임하면 오래동안 보관하면서 먹을 수 있다. 돌나물로는 물김치를 담궈 먹을 수 있는데 봄철의 구미를 돋구는 새콤하고 시원한 맛으로 먹는 김치이기 때문에 김치를 담궈 오래두고 먹으면 맛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섬유질이 질겨지고 풍미가 떨어질 수 있므로 돌나물의 싱싱한 맛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먹기 20-30분전에 돌나물을 넣어서 먹는 것이 좋다.
▣ 돌나물비빔밥
- 재료 : 돌나물200g, 현미밥4공기, 적상추100g, 오이1개
- 소스 : 간장6큰술, 청양고추1개, 홍고추1개, 참기름2큰술, 다진파1큰술,
다진마늘1작은술
1. 돌나물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2. 적상추는 한 입 크기로 뜯고 오이는 반 갈라 어슷 썬다.
3. 볼에 소스 재료를 모두 넣고 잘 섞는다.
4. 식기에 밥을 넣고 적상추 오이 돌나물을 넣는다.
5. 소스를 곁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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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나물소박이
- 재료 : 오이4개, 돌나물200g, 굵은소금조금
- 양념장 : 나리액젓1/2컵, 설탕1큰술, 다진마늘1큰술, 다진파1큰술, 생강즙1작은술,
사과즙2큰술, 찹쌀풀3큰술
1. 오이에 칼집을 넣는다.
2. 볼에 물2컵을 넣고 소금을 1/2컵 넣어 녹인 후 오이를 30분간 절인다음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3. 볼에 양념장 재료를 모두 넣고 잘 섞은 다음 돌나물을 넣고 버무린다.
4. 절인 오이에 3의 소를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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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나물냉채
- 재료 : 돌나물100g, 해파리100g, 새우살50g, 갑오징어2마리, 오이1개
- 소스 : 연겨자2큰술, 레몬즙1큰술, 식초4큰술, 설탕3큰술, 다진마늘1/2큰술,
소금조금, 참기름조금
1. 돌나물은 깨끗이 씻어 체에 밭친다.
2. 해파리는 80도 되는 물을 끼얹어 참기름으로 밑간을 한다.
3. 새우와 갑오징어는 끓는 물에 데친다.
4. 데친 갑오징어는 채 썬다.
5. 오이는 돌려 깍기해서 5cm크기로 채썬다.
6. 볼에 소스를 넣고 잘 섞는다.
7. 해파리 새우 갑오징어 오이, 소스를 넣고 잘 버무려 놓고 위에 돌나물을 얹는다.